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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친구에게 보네는 메시즈 ...

모글리一兵 2006. 10. 3. 21:52
      친구여 섭섭지 말게나 본시 내가 자네보다 못난 놈이 아니던가 마음 없이 한 말이니 너무 마음에 두지 말게나 친구여 이별이란 걸 모르고 살아온 나 아닌가 때때로 아픔이 있을지언정 서로서로 이별은 논하지 말게나 그건 또 전생의 업을 만드는 길일뿐이야 친구여 인생이 어디 백년이라던가! 스치는 바람과 같다 하질 않았는가 한번 뒤 돌아보게나 바람이 지난 자리에 무엇이 남아있을 턱인가.. 우리 인생도 공수래 라 하질 않았던가 친구여 우리 만남은 이승의 만남이지만 자네와 나 누군들 업이 없다 감히 말한다 하겠는가 먼 훗날 다른 어떤 인연으로 우리 다시 만나질 않는다고 보장 하겠는가 친구여 우리 그냥 바람 부는 데로 떠 가는 웃으며 떠가는 세털 구름이듯 그냥 웃으면서 세월에 몸 덩어리를 맡겨나 보세 그리여 친구여!. ;
출처 : 친구에게 보네는 메시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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