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을 출발하여 구례 -화개장터를 지나 하동 남해대교-상주 해수욕장쪽 -1024번 지방도로를 타고 월포 두곡 해수욕장을 지나
- 석교마을 농로길을 지난 뒤 좌회전 → 청소년 수련원을 지나 해안도로를 타고 가천리 마을
다랭이 마을 가는길은 구불 구불 해안도로로 드라이브 하긴엔 최적인거 같다
게다가 코끝을 스치는 비릿한 바다내음과 함께 말이다
남해는 해안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이런 끝내주는 경치가 많아 지루하지도 않아 넘 좋다
***다랭이마을 수호신 암수바위 남근석***
마을 남쪽 바닷가에서 마을로 올라오는 입구에 두개의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오른쪽에 서 있는 바위를 수미륵, 왼쪽에 누워있는 바위를 암미륵 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는 암수바위라고 불리나 옛 부터 아이를 못 낳는 여자들은 절에 가미륵부처에게 빌었듯이, 이 암수바위에 빌다 보니 점잖은 이름이 이 바위로 옮겨 붙어 미륵바위가 된 것이고 수미륵은 높이가 약 4.5m, 둘레 1.5m 정도이고, 암미륵은 높이 약 3.9m, 둘레 2.5m정도입니다. | |
다음은 미륵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입니다. |
<조선 영조 27년(1751년) 어느날, 이고을 현감인 조광진의 꿈에 갑자기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 바닷가에 묻혀 있는데 우마(牛馬)의 통행이 너무 잦아 세상을 보고 싶어도 보지를 못해 견디기 어려우니 나를 일으켜 주면 필경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상하다고 여긴 현감이 이튿날 아침 관원을 데리고 이곳으로 달려와 일러준 대로 땅을 파보니 두개의 큰 바위가 나와서 암미륵은 파내어 그대로 두고, 수미륵은 일으켜 세워 매년 미륵을 파낸 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미륵제(彌勒祭)를 지내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 이 바위에 기도를 올리면 옥동자를 얻는다는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돌과 흙으로 쌓아 올린 다랭이 논과 밭에 따스한 기온 탓인지 마늘이 아주 싱싱하게 자라고 있네요
한뼘이라도 더 일구기기 위해 억척스런 삶을 엿볼 수 있어 숙원하기까지하고 그런 끈질긴 근성이 오늘날 우리가 있게 해준 조상들에게 나무나 감사 하다 마을 에서 가장 큰 논이 300평정도고 피죽배미 삿갓배미라 함
삿갓 크기의 작은 논뱀이를 말하겠죠 우리내 농촌도 기계와 체계적인 영농인데 다랭이 마을은 아직도
소와 쟁기로서 논과 밭을 일군다네요
다랭이 마을 주변에 낚시터와 해안 절경이 극치더군요 정말 가볼만한 곳이입니다
유일한 운송 수단 바지게 어릴때 저거 짊어지고 겨울엔 나무와 여름에 소 꼴을 베덴 시절이 떠오르네요
그래도 마을 안길은 쎄멘트 포장으로 말끔하니 단장 되어 외지인과 현장 체험을하는 이들을 불편없이 좋앗긴 하지만 이왕이면 황토길 시골 농로 그대로 살렸음 하는 아쉬움이...
돌아 오는 길에 미조항에 남해의 최고의 맛 회가 넘쳐 난다 그냥 갈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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