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춘향골

견두산(犬頭山) 시산제 산행

모글리一兵 2008. 3. 9. 22:24

찾아 가는 가는길 남원 출발 밤재 터널 구례 산동 - 계척 마을 -견두산(774.7)  - 현척 마을  대략 6,5km

2008년 3월 9일 남원 디딤 산악회 시산제 산행


 



잡목과 소나무 그리고 철쭉 터널이 번갈아 가며 능성 따라 가는 길이 완만 해서 좋다


 

견두산 정상에 다다르자 아직 춘삼월인데도 눈이 그대로 있다

견두산에서 보는 시야는 정말 장관이다 막힘 없이 탁 트여 시원하다

서쪽으로 문덕봉 고리봉 곡성 동악산과 형제봉 북쪽엔 만행산 장수에 장안산이 보이고 산 아래 어김없이 평야와 남원 시내를

끼고 도눈 요천수 대강 쪽에서 흘러 내린 섬진강 물줄기가 만나는 합수머리 까지 한눈에 들어 온다

금지 평야에 대단위 딸기 하우스며 남쪽에 지리산 반야봉 노고단 만복대 구례 온천 단지 산동 산수유 마을 까지

견두산 조망권은 정말 아름 답다 조망권 강추 ...



견두산 바로 전의 마애불(전라북도 유형문화재 199호. 수지면 고평리 견두산 정상부근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이 불상은 무릎이하 부분이 결실되어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연꽃을 새긴 좌대를 포함한 전체의 높이는 3.2m에 이른다. 반원모양의 눈썹과 약간 치켜 올라간 듯한 눈, 두툼한 코, 꽉 다문 입이 전체적으로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신체는 크고 우람하다. 특히 코와 입이 붙어있는 듯한 매우 짧은 인중, 이마에 뚜렷한 백호, 그리고 육계를 모자를 쓴 것처럼 두툼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깊이가 얕고 가느다란 선에 가까운 조각기법과 커다란 신체, 손 모양, 꽉 다문 입, 살이 찐 얼굴 등 남원지역 마애여래 불상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제작연대는 고려시대 전반~중반경으로 추정된다

 중앙에 반야봉 좌로 만복대및 정령치 우로 노고단과 성삼재  산아래 마을 구례 온천 단지 산수유 마을


남원 디딤 산악회 시산제 무사 산행과 자연과 산을 사랑 하는 마음 모든 산악인에 무운 장구와 2008년 소원 성취 할수 있도록

기원 합니다



남원시에서 동남쪽으로 11km쯤 떨어진 수지면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경계선상에 '견두산(犬頭山)'이 솟아 있다.금지평야와 곡성 방면에서도 우뚝 솟아 보이는 이 산은 일명 '개머리 산'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이름은 호두산(虎頭山) 또는 범머리산이었다.

이 산에는 옛날 성질 사나운 들개(野犬)들이 수백 마리씩 떼지어 살면서 사람을 헤치고 또 수백 마리가 일시에 짖어대면 천지가 진동할 정도로 소란스러웠다.


뿐만 아니라 호두산 들개들이 한바탕 짖어대면 재난이 일어나곤 하여 궁리 끝에 호두산을 견두산이라고 개칭했다.
그리고 들개들을 견제할 수 있도록 호석(虎石)을 만들어 놓았더니 그 후부터 재앙이 그쳤다는 전설이 있다. 8·15 해방 후 호석을 광한루 경내에 옮겼더니 시내에 화재와 재난이 재발되어 다시 호석거리로 환원시켰다.

견두산은 지리산 줄기가 서남쪽으로 가지쳐 나온 지맥선상에 솟은 산으로 남릉은 전남 곡성 지방으로 뻗어 천마봉, 깃대봉을 세우고 동쪽으로는 구례군 산동면 너머로 지리산의 반야봉, 노고단, 정령치가 지척지간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 부흥산맥 줄기 고리봉, 문덕봉과 마주보고 그 사이를 흐르는 요천강과 함께 옥토의 젖줄이 되고 있는 수지천은 섬진강 줄기의 순자강으로 흘러든다. 북릉을 타고 공비 출몰이 심했던 밤재에 이르면 이곳 터널로 연결된 남원, 구례간 도로가 견두산 북동쪽 허리를 감고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산길에 고로쇠 나무에 구멍을 뚫고 비닐 조관을 꼽고 팩에 고로쇠 수액을 모으고 있다

아마도 산행길에 지친 등산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 이며 이지역 주민에 훈훈한 인심을 엿볼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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