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봉과 피아골

찾아 가는길 -남원 출발 - 차량 이동  성삼재 하차  - 노고단 -임걸령 - 노루목 -반야봉-노루목-임걸령

피아골 계곡 - 피아골 대피소 - 직전마을 - 연곡사  주차장  대략 18키로  9시간 산행

산행 일시 2007년 10월 10월 28일  남원 디딤 산악회

 노고단

 반야봉에서 바라본  왕시루봉

 반야봉 가는 길엔 겨울로 가는 초입이다 며칠전 눈으로 인해 갈대와 낙엽들이 고슬라져  퇴색 되어

완전 겨울인 느낌이 든다

반야 낙조 (般若落照)  지리산 10경중 하나이다

 해발 1,732m의 지리산 제 2봉인 반야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여자의 엉덩이 같이 보인다  는 봉우리로 전남과 전북의 경계지역이기도 하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면 마치 여인의 젖가슴처럼 봉긋 솟아있는 봉우리다. 

노고단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3시간 30분 가량의 산행코스인 반야봉은 사방이 절벽지대로 고산식물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반야봉에 오르는 기쁨은 낙조(落照)의 장관에서 찾는다.

 

여름날 해거름에 반야봉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서쪽 하늘의 황홀한 낙조는 아마도 자연이 인간을 위해 베푸는 시시각각의 축제 중에서도 가장 경건하고 가장 의미심장한 축제가 아닐까?
때로는 구름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며,  때로는 마지막 정염을 불사르는 선홍의 알몸으로 서서히 스러지는 태양과 마주하는 순간, 사람들은 아득히 먼 시원(始源)의 날에 시작된
한 편의 장엄한 드라마가 끝난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한다

전남 구례, 경남 함양, 산청군 등에 두루 걸쳐 있는 국립공원. 워낙 크고 방대해 10여차례 이상 찾아야 진면목을알 수 있을 정도다. 10월 25~11월 5일쯤이 절정. 피아골 단풍은  지리산 10경중 하나로 3홍(紅)이 유명하다. 온 산이 붉게 물들어 산홍(山紅) 이고 맑은 물이 단풍에 붉게 비쳐 수홍(水紅)이며 사람마다 단풍에 물든다 해서 인홍(人紅)이다 연곡사에서 6km쯤 오르는 계곡이다

피아골 대피소에서 위로 2km 아래로 연곡사 까지 정말 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