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그곳에 가고싶다

보길도와 세연정 고산 윤선도선생 삶 따라서 ...

모글리一兵 2008. 7. 13. 22:04

남원출발-순천-보성-장흥-강진-해남-해남 땅끝 마을 도착 -배편으로 노화도 이동 -노화도 -보길 대교 -보길도

보길도 출발 -보길대교 -노화도 동천항-완도항 -해남 - 영암- 나주 - 광주 -88고속 도로  대략 편도 3시간 소요

안개에 쌓인 해남 땅끝 마을 바다 저쪽에서 밀려오는 해무에 뭍혀 땅끝 전망대와 산들이 보이질 않는다

보길도 세연정  세연이란 주변 경관이 씻은듯 깨끗하고 단정하여 기분이 상쾌해 지는 곳이란 뜻이다

1637년도 고산이 보길도에 들어와 부용동을 발견했을때 지은 정자이다

 

기러기는 날아가는 밖에 못 보던 산이 보이구나

노 저어라 노 저어라

낚시질도 하겠지마는 내가 취하여는 것이 바로 새로운 자연을 즐기는 흥취라

석양이 비치니 온 산이 수 놓은 비단이로구나

어부사시사 (추산4)  고산 윤선도

       어부서 사시    

봄노래

안개에 안개 걷고 뒷산에 해 빛친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썰물은 물러가고 밀물이 밀려 온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챠 ~!!

강촌의 온갖 꽃이 먼 빛이 더욱더 좋다

 

여름노래

�은 비 멈춰가고 시냇물이 맑아 온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낚시대를 둘러 메니 깊은 흥이 절로 난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챠 ~!!

산수의 경개는 그 누가 그려 낸고

 

가을 노래

물외에 맑은 일이 어부생에 아니던가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어웅을 웃지마라 그림 마다 그렸도라

찌거덩 찌거덩 어야챠 ~!!

사철 흥취 한가지나 가을 강이 제일 좋아

 

겨울 노래

구름걷은 후에 햇볕이 두터웠다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천지가 막혔으니 바다만은 여전하다

찌거덩 찌거덩 어야챠 ~!!

한 없는 물결이 깁을 편 듯 고요하다



보길도 여행에서 세연정을 빼 놓을 수 없다

세연정은 고산 윤선도가 지은 정자 중 하나로  고즈넉한 정원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서양의 화려한 정원에 비해 초라해 볼일 수 있지만 자연을 살린 아름다운 풍경은 비할데가 없다

세연정에서 더 올라 가면 고산의 거주지 낙서재 차와 독서를 즐기던 동천 석실을 볼 수 있다


동천 석실  한칸의 목조 건물로 되어 있다 주로 고산이 책을 읽고 사색하며 신선처럼 소요하던 은자의 처소 였다

그런데 관리 소홀로 문짝이 떨어져 나가있고 아래편 동백 숲에 다른 건물을 복원하르라고 많이 훼손되어 아쉬움을 준다

격자봉이 부용동을 병풍처럼 둘러 쳐져 천연적인 요새다 이곳에 곡수당 낙서재 우민당을 짓고 학문과 제자를 가르치면서

세상 근심을 잊었다

추잡한 당쟁의 소용돌이를 피해 부용동의 아름다운 절승에 의탁하며 자기 구제와 초속적인 자유를 얻었다

어부사시사 오우가등 수십편에 한시를 창작 하였다


예송리 해수욕장  소나무가 사람에게 예를 갖췄다 하여  마을 이름도 예송리라 불린다

작은 오석 콩돌이 해안가에 깔려 발끝에 닷는 감촉이 너무 좋다  노화도와 보길도는 전복 양식장이 많아

전복 요리를 권하고 싶다 바다에 양식장이 전복 양식장이다




'그룹명 > 그곳에 가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 평사리 들녁 부부송  (0) 2008.09.07
거금도와 연도교  (0) 2008.09.02
심진스님 산사음악회  (0) 2008.05.12
고창 선운산 ...  (0) 2008.04.16
백령도 콩돌  (0) 200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