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서 4km 거리인 수기리에 위치한 수락폭포는
하늘에서 은가루가 쏟아지는 듯한 아름다운 풍치를 이룬다.
높이 15m의 폭포로 여름철이면 많은 부녀자들이 낙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데 신경통,
근육통, 산후통에 효험이 있다 하여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수많은 소리꾼들 그들은 이곳에서 폭포 소리보다 더 큰 소리를 얻기 위해
피를 토하며 목을 다듬고 동편제 맥을 이어 왔습니다
울 아덜입니다
전남 구례군 수기리계곡에 있는 ‘수락폭포’는 한여름만 되면 각지에서 온 물맞이 인파로 연일 북적인다. ‘찜통·불쾌지수·짜증’ 따위는 불가침. ‘천연마사지’로 불리는 폭포수에 몸을 맡기겠다는 사람들이다.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도 식히고, 허리나 어깻죽지의 뻐근한 통증도 다스릴 겸해서 너나없이 몰려든다. 치병을 겸한 피서 인파다. 신경통은 물론 근육통이나 산후통에 그만이란다. 7월말부터 시작해 이달 중순께가 절정이다.
그러나 맘먹고 들어가지 않으면 몸을 맡긴지 1분을 채 견디지 못하고 뛰쳐 나오기가 일쑤다. 차디찬 주위 분위기에 압도 당한 때문이다.
지리산 서쪽 변두리인 이곳 수기리는 국립공원 구역에서도 제외될 만큼 산골오지다. 이 계곡물은 지리산 첩첩산중에서 발원해 남원 운봉을 돌아 흘러내린다.
계곡이 깊기도 하지만, 산세가 워낙 험해 인적이 없었던 때문에 아직 완전한 개발은 안된 상태다.
하지만 입소문 탓에 일제 말에도 이 곳엔 물맞이객들이 몰려왔다고 전한다. 인근 남원 사람들도 여름이면 50리 고갯길을 넘어 찾아왔다.
그런 수락폭포가 1973년 폭포아래까지 농로가 뚫리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신경통이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며칠씩 머물며 물맞이를 하는데, 적잖은 효과를 본다고 소문이 나 있다.
수기리 중기마을 위쪽 계곡에 걸쳐져 20m 높이에서 내리쏟는 이 폭포는 하늘에서 은가루가 쏟아지는 듯한 아름다움이 볼만하다.
폭포 물줄기 아래로 접근하기가 쉽고, 수온도 오래도록 물맞이에 적당하다. 물맞이 하는 사람을 구경하는 재미로 찾는 이들도 적지않다.
다시 말해 전국적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유난히 많은 것은 피서여행을 겸한 물맞이 조건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가는길=초행인 경우 수락폭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우선 남원∼구례간 19번 국도변의 구례군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을 찾아야 한다. 이 원촌리에서 북쪽 수기리쪽으로 3.5㎞. 남원쪽에서 밤재터널을 지나 내려가면 도로 우측에 안내팻말이 있다. 팻말을 따라 오른쪽 샛길로 내려서야 한다.
샛길로 내려서 굴다리를 지나면 왼쪽에 '수락폭포' 팻말이 서있다. 수기리길로 들어서 2km 가까이 달리면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 다시 2km쯤 가면 수락폭포 아래 주차장이 있다.
남원 시외버스터미널이나 남원고속터미널에서 하루 15회 구례행 무정차 직행버스가 다닌다. 약 30분정도 걸린다.
·서울→대전→대전·통영간 고속도로→함양IC→88고속도 진입(광주방면)→남원IC→구례방향(19번국도)→밤재터널→산동
·광주→88고속도→남원IC→구례방향(19번국도)→밤재터널→산동
·대구→88고속도→남원IC→구례방향(19번국도)→밤재터널→산동
·부산→남해고속도로→하동IC→하동읍→구례방향(19번국도)→화개→지리산온천IC→산동
·부산→남해고속도로→서순천IC→17번국도→19번국도(구례·남원방향)→지리산온천IC→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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