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문화유산

신계리 마애여래 좌상

모글리一兵 2008. 10. 12. 21:15

찾아 가는길 남원 출발 순창 방향 대산면으로 진입 입구에서 2.5km정도 진입 하다 보면 작은 삼거리에 이정표 참조

신계마을에서 오솔길로 가는 길과  좌측으로 가면 전주 광양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 이정표를 참조하여 임도로

가는 길이 있다

신계리 마을에 차를 주차하고 농로길을 따라 올라가니 바쁜 농촌에 콤바인으로 벼 추수 하는데 올핸 대풍이다

구불 구불  숲속 오솔길 소나무와 잡목 간간이 등산객이 붙여논 표지를 따라 올라 가니 중후한 무게감으로 압도하고

근엄한 모습으로 반겨 준다 양각으로 잘 새겨진 연꽃무뉘 정면에 잘 배치된 부처님 전체적인 모습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게다가 보존 상태가 너무나 완벽해서 국보급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보물 제423호 명 칭남원신계리마애여래좌상(南原新溪里磨崖如來坐像)

이 불상은 도선 국사가 하룻밤 만에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신계리마애여래좌상(南原新溪里磨崖如來坐像)*****




 

 

 

[형태]
육계가 높은 민머리에 귀는 짧고 둥글다. 얼굴은 둥글고 풍만하며, 얼굴에 묘사된 눈·코·입은 생기가 있으며

근엄한 편으로 통일신라 시대의 표현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어깨는 매우 넓고 가슴이 발달되어 있는데,

지나치게 볼록하여 다소 어색하지만, 팔과 다리에 입체감이 살아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으며 반전이 정확하다. 옷주름은 평행의 선으로 간략하게 나타냈다.

두 손은 배 위에 놓고 있는데 왼손은 손바닥이 위를 향하였고, 오른손은 손등을 보이면서 검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펴고 있다.

광배는 머리에만 2조선의 원형으로 처리하였고 11개 잎의 연꽃을 저부조로 조각하였다.

불상의 뒤에는 몸 전체를 아우르는 신광을 주형거신광으로 둘렀을 것으로 보이나 윗부분이 마멸되어 정확하지 않다.

양감이 풍부한 얼굴 표현 등은 통일신라 후기의 특징이지만, 풍만한 신체에 비하여 각 부분의 세부 표현이

간략화된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여겨진다.

[특징]
원형의 두광 외에는 구슬과 같은 연주문을 조각하였고, 그 바깥으로 화염문을 조각하였다.

이러한 광배는 예가 별로 없는 특이한 경우이다.

[의의와 평가]
얼굴에 통일신라의 조각 양식을 지니면서 몸의 표현은 고려적인 표현을 지니고 있으며 광배 역시 독특하여

고려 전기 이 지역의 불교사적 역할을 찾아 볼 수 있는 자료로 여겨진다.


민철이와 함께한 답사라 좋았다 주변청소도 깨끗이 정리 되어 있고 보존상태가 너무나 잘되어 있어 흐믓 하고

 무언가 뜻이 이루어질거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