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만에 이야기
모든게 귀찮아서 아이들 데리고 무작정 떠났다 봄에 생일 날 이던가~~~~~~? 남해 상주 해수욕장에 가던 길을 다시 더듬어 그길을 택했다 화계장터에 도착하니 섬진강변에 텐트가 많이 쳐저 있고 강변에서 욕기를 즐기는 사람도 꽤 많았다 하동 포구쪽으로 아줌마들이 고무다라를 등에줄을 매달고 얼레로 줄줄 저으며 재첩을 잡는 모습이 진풍경이다 김제에 근무 할때 심포항 갯뻘에서 생대합을 잡던 그런 모습과 흡사하다 포구에 검은 연기를 내품고 강변을 가로 지르는 어선들~~~~ 한폭에 그림이다 잘 짜여진 산과 그 계곡사이로 강이 흐른다 그래서 이곳이 더욱 정겹다 남해대교를 건너고 내키는 대로 운전대를 잡고 달리니 겨울철 야구 축구 연습할 수 있는 운동장이 나오고 남면 작은 포구 횟집에 들리니 낮익은 이의 싸인이 걸려 있다 허름한 액자에 삼성 라이온즈 김응룡 삼성 축구단에 이태호 감독이 동계훈련하고 이곳에 들러 싸인을 남긴거 같다 아직 철이 아니지만 전어회를 주인장이 권한다, 가을 전어 굽는 냄새만 맡아도 집 나갔던 며느리도 돌아 온다 하지 않은가 ... 비릿한 바다내음과 함께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회 한사라를 금방 비우고 갯바위 틈 사이로 게며 고동이 뻘속에 뭐가 그리 많은지 쌍둥이들이 날리 법석을 떨고 패트병으로 가득 잡아 왔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하고 그래서 그런지 나마저 한결 기분이 나아진다 가끔 어디론가 떠나 나만에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 ****모글리일병**** 출처 : 기분이 꿀꿀할땐 어디론가 떠나자글쓴이 : 모글리일병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최강~!! 쌍둥이네 집 '그룹명 > 나만에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미꽃 향기가 묻어나는 오월에 벙개를 마친 후기 (0) 2005.01.29 오랜 친구들에 만남을 기대 하면서 (0) 2005.01.29 [스크랩] 저녁엔 삼겹살이나 구어 묵짜 ~!! (0) 2005.01.22 [스크랩] 최참판댁 사랑채에서 (0) 2005.01.17 며칠전에 있었던 이야기 ~~~ (0) 2005.01.17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