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만에 이야기

오랜 친구들에 만남을 기대 하면서

모글리一兵 2005. 1. 29. 09:08
    어느듯 봄인가 싶은가 했드만 푹푹찌는 여름 날씨이네 아이들이 휴일이면 냇가에 가자구 졸라대는 통에... 이백 요천 검문소 아래 요천수에 대수리나 잡으려 하네 워낙 피래미 낚시를 즐겨하던 녀석들인지라 친구들은 휴일은 잘 보내고 있겠지 늘상 마음 한구석엔 저멀리 초등 시절 떠올리곤 하지 송북초등 학교 앞을 가끔 지나곤 하지만 운동장엔 이름 모를 잡풀만 무성하고 이게 우리가 배우던 그 학교인가 생각이들곤 하지, 갈 수록 시골은 젊은 사람이 없다 보니 안타까운 현실이지 초등시절 보리를 꺽어다 매운 연기를 아랑곳 하지 않고 보리를 구어 먹던 그시절이 ... 불혹이 넘고 그러다 보니 다들 아련히 머릿속에 그려보고 애써 추억에 저편에서 기억해 내곤 하지 그런 기억들을... 한번쯤 모이는 것도 괜잖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 직장 생활에 찌들리구 바쁘다 보니 시간들은 내지 못함을 늘 마음뿐 이젠 쐬주 한잔에 그런 기억들을 떠올리며... 진한 회포와 조우할 수 있는 시간들은 만들어 보는게 좋을 듯 하네 나또한 그동안 회사 조직이 슬립화 되구 떠나가는 동료 직원을 못내 아쉬움으로 남아 나 자신을 추수리다 보니,그런 시간을 만들지 못했네 이제 안정이 되고 과 편제로 인해 휴일날 시간이 있기에 참석하겠네, 그때 그시절 친구들에 하나 하나 모습을 떠올리며 흙백 사진첩을 꺼내 본다 퇴색된 낡은 사진 초라한 모습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더 정겹고 자랑스럽고 사랑 스럽다 이 다음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좋은 만남이 되도록 기도 한다^^* 친구들에 안녕과 더운 날씨에 늘 건강 챙기길... ***모글리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