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scTitle/다이어리

퇴근길에

모글리一兵 2005. 12. 7. 07:29

소주 한잔 했다

향교동 후미진 골목에 있는 작은 곱창집이였다

 

실장, 노조 지부장 셋이서 원탁에 큰철판이 놓여 있는 곳에 양념 곱창에 수북히 쌓여 있는

깻잎이랑...

 

어제 내린 눈이 녹질 않아서 날씨가 넘 춥다

추위에 몸을 녹이면서 쇠주 마신긴 딱인 집이다

철판에 구어진 곱창도 맛이 끝내 준다

주절 주절 야기 하면서 벌것게 달아 오른 얼굴 그리고 매운 양념에 절여진 곱창에

얼굴이 후끈 달아 오른다

 

기분이 짱이다  

'$cont.escTitle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라도식 동침미(싱건지)닮근는 법  (0) 2005.12.25
국도 17호선  (0) 2005.12.17
[스크랩] 김용택 시인  (0) 2005.08.16
2005년02월20일 다이어리  (0) 2005.02.20
대천 모임을 마치고 귀경 하니 눈..  (0) 200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