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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02월20일 다이어리

모글리一兵 2005. 2. 20. 19:30

 대천 모임을 마치고 귀경 하니 눈이 내렸다

그것도 엄청 ....

 

전주를 지나니 한박 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길이 미끄러지면 어떻하냐 걱정속에서 무사히 집에 왔다

쌍둥이 넘 중에 큰넘이  집요하게 캐 묻는다

"아빠 어딜 댕겨 오셨어요"

"알어 맞춰바 "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전국에 주요 도시는 다 나오고 연발 떙땡...

민수가 빙그레 쪼갠다 ㅋㅋㅋ

 

"그럼 대체 어딜 댕겨 온거야  "짜증 썩인 말투로 째려 본다

대천 불타는 조개 구이 묵고 왔다

녀석에 눈은 휘둥그래지고  앙탈을 부린다

왜 안데리고 갔나는 항변이다

 

녀석들을 교묘히 따돌리려고 출장을 간다 는 핑계로 길을 나선거다

얼마전에 강화도 갯벌체험 부안 격포쪽에 갯벌에 데리고 갔을 때도 엄청 좋아 했다

녀석들도 그때의 기억들이 좋았나 보다

알써 부안 불멸에 이쑤신 촬영지 델꼬 갈텡깨 참어라

겨우 달래고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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