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양력으로 초하루이면 형제 계를 한다
칠남매... 계이름도 남매계이다
일곱형제 자매들이 뿔뿔이 흩어저 잇기때문에 큰누나 집에서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집에서 한다
울 엄니가 내리 딸만 다섯 낳고 바로 위 형 그리고 나다
이번에 남원사는 다섯째 누나 집에서 했다
누나들과 매형 조카들 형 내외 다 내려 왓다
상이 세번 차려져 올라 왔다
헌데 상이 올때마다 울 형님은 기도를 한다
먼기도가 그리 긴지...10분 아니 더 길다
언젠가 분당사는 형님댁을 갔는데
새벽녁에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다
3층까지는 원룸으로 해서 세주고 4층과 복층으로 5층 계단 사이에
기도실을 만들어 놓고 매일 새벽 기도를 한다
잠결에 기도소리에 놀라 깻다
뿐만 아니라 기도가 끝난뒤에 찬송까지 ...
다과상 점심상 그리고 뒷풀이 주안상까지
마지막 주안상이 올라 오기전엔
큰누나 부터 새해 소망과 기도 제목을 말하라 하고
메모지에다 적더니 주안상이 들어 오니 또 기도를 하신다
소망과 기도 제목대로의 기도 ...
내심 속으로 적당히 해줫음 했는데 다들 기도 제목대로 기도가 끝나고
내차례 기도를 하신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 더구나 혼자된 나 그리고 어린 조카...
끔찍히도 아끼도 동생이였니 말이다 내 기도 할때 흐느껴 울먹인다
옆에 계시던 형수 마저 ...
이번에 내려 올때 임시 번호판을 단 에쿠스를 끌고 왔다
차를 새로 뽑은 모양이다
청운에 꿈을 안고 서울 대처로 나가서 성공하겠다고 크게 외치고 아버지 만류에도
맨몸으로 상경하여 갖은 고생 다하여 크게 성공 했다
늘 기도하고 하나님에 은혜와 응답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가 ~? 하면서
흐느껴 기도해준 형님에 여운이 지워지지 않는다
'$cont.escTitle > 다이어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 (0) | 2006.08.13 |
---|---|
[스크랩] 어린이날 인가 보다 (0) | 2006.05.05 |
병술년 새해 아침에 ... (0) | 2006.01.01 |
전라도식 동침미(싱건지)닮근는 법 (0) | 2005.12.25 |
국도 17호선 (0) | 2005.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