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만에 이야기

어머니

모글리一兵 2006. 12. 26. 23:17



어머님이 하나님에 품으로 가셨다

세월에 시간을 멈추게 하면서 언제까지나 같이 할수없는 현실이기에

그렇게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이별에 슬품을 안겨 줬다

아니 평생 꿈속이나 같이 살아온 엄니와의 삶 그런 삶들을 그리고 기리며 살아 가게 될것이다

70고희가 넘어서 당신께서는 하나님과 만남을 가지셨다

동북교회에서 집사를 받으셨다

큰 글씨에  손때묻은 성경 돋보기에 떠듬 떠듬 낮은 정독으로 읽어 내려가시던

그런 모습들

그리고 쌍둥이와 말싸움  이제 그런 모습을 다시는  볼수 없다

 

소식과 정갈한 모습을 잃지 않았던 나에 어머니

85세가 되었지만 당당한 모습

자식에 폐을 안끼치기 위해 가시는 그날도

아파트 오분거리에 마트에서 3키로 설탕과 전병을  사들고 오시다가

쓰러지셧는데  남원의료원 응급실에서 21일 15시경  끝내 이별에 끈을 내려 노셨다

 

평생 같이 살아온 당신 곁에

합장을 했다

칠남매 그리고 25명에 손주들

국화꽃 송이 송이에 뭍혀  하늘 나라 아버지 품으로 가셨다

부디 부디 고이 잠드시고

이별에 아품과 고통이 없는 아버지 나라 품에서 소천하시길..